북한의 미사일 종류와 도발 방법이 다양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평안북도 태천군의 저수지인데요. <br /> <br />물속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, SLBM과 유사한 발사체가 나오는 장면입니다. <br /> <br />저수지에서 미사일을 발사한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. <br /> <br />저수지 발사 방식은 이렇게 추정됩니다. <br /> <br />수중 20-30m에 설치한 발사대에서 미사일을 높은 압력으로 물 밖으로 내보냅니다. <br /> <br />수면 위로 밀어 올린 뒤 공중에서 엔진을 점화시키는 방식인데요. <br /> <br />이렇게 물속에서 발사하면 땅 위에서 움직이는 이동식 발사대보다 탐지도, 타격도 어렵습니다. <br /> <br />군사 전문가들도 저수지 수중 발사는 세계에서 유례없는 아이디어라고 말합니다. <br /> <br />북한이 이런 방식을 고안한 이유는 한미 군사 당국의 정찰과 감시를 피하려는 목적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당시 우리 군은 북한이 평안북도 태천 일대에서 단거리탄도미사일을 차량형 이동식발사대에서 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은 그동안 미사일 발사에 주로 이동식 발사 차량을 활용해왔습니다. <br /> <br />대형 거치대 없이도 이동식 발사 차량을 이용해 원하는 장소에서 곧바로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은 또 지난해 9월과 올해 1월, 열차를 이용해 미사일을 발사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 전역에 철도망이 촘촘하게 깔려 있어서 어느 지역에서든 미사일을 쏠 수 있다는 게 장점인데요. <br /> <br />또 터널 안에 숨어있다가 나와 발사하다 보니, 적의 사전 탐지와 보복을 피할 수 있고 기습타격도 가능합니다. <br /> <br />북한은 지난해 10월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, SLBM을 시험 발사했습니다. <br /> <br />SLBM은 잠수함에 발사체를 싣고 은밀하게 움직여, 보이지 않는 핵주먹으로 불리기도 합니다. <br /> <br />[박원곤 /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(어제, YTN) : SLBM 잠수함 탄도미사일이라는 것은 가장 큰 장점이 은폐성이거든요. (중략) 그것은 탐지 식별이 매우 어렵고. 그리고 SLBM에 결정적으로 핵탄두를 실었을 때는 그것이 핵무기의 종결자라고 불릴 만큼 굉장히 막강한 무기가 됩니다.]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북한이 우리 측의 미사일 방어 시스템, 이른바 '킬체인' 능력을 무력화하기 위해 전술핵 발사 방식을 다양화하고 있다고 분석합니다. <br /> <br />북한의 다양한 플랫폼에 대응해 우리도 그에 맞춘 대응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[문성묵 (오늘, YTN 뉴스라이브) : 정찰, 감시 그다음에 탐지, ... (중략)<br /><br />YTN 엄지민 (thumb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21011141232858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